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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목포신항에 머물던 세월호...'고하도'에 '원형 그대로' 보존 / YTN

2021-04-16 1 Dailymotion

지난 2014년 4월 16일 오전 8시 50분 경, 진도군 조도면 인근 해상에서 끔찍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단원고 학생을 포함해 476명을 태운 세월호가 전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만에 완전히 침몰하며 무려 304명의 희생자를 낳은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아픔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차가운 바닷속 44m 아래에 갇혀 있던 선체는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인양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라앉은 지 정확히 1,073일 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녹슬고, 찢긴 흔적은 바다 안에 갇혀 있던 3년간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죠. <br /> <br />인양된 선체는 반잠수정에 실려 2017년 3월 31일, 목포 신항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다의 거센 조류 탓에 육상으로 올라가기 위한 작업도 만만치 않았는데요, <br /> <br />무게를 최소화하는 등의 작업을 거쳐 9일 만에 철재 부두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눕혀져 있던 세월호 선체는 뭍으로 나온 지 1년 1개월여 만에 바로 세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체 좌현이 드러났죠. <br /> <br />짓눌리고 찢긴 흔적에 녹슨 상흔으로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또다시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목포 신항 차량 부두에 잠들어있던 세월호 선체. <br /> <br />하지만 자동차를 수출하는 공간이다 보니 마냥 이곳에 둘 수만도 없는 상황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후 보존 방법과 장소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. <br /> <br />보존 형태로는 크게 세 가지가 논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선체를 원형 그대로 두고 내부 전체를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, <br /> <br />객실 구역 등 선체의 일부만 보존하거나 닻, 프로펠러 등 상징물만 떼어내 보존하는 방법이 거론돼왔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를 둘 장소로는 이 다섯 곳이 대표적으로 고려됐습니다. <br /> <br />희생자 대부분이 단원고 학생이었다는 점에서 안산, 침몰과 인양, 수습 등 참사의 아픔을 함께 겪은 곳이라는 점을 고려해 진도와 목포가 후보군에 올랐고 <br /> <br />세월호의 출발지와 목적지라는 의미를 담아 인천과 제주도 고려 대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몇 년에 걸친 논의 끝에 세월호지원추모위원회는 지난해 8월 세월호 선체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별도의 복합관을 설립해 추모하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소는 목포 신항에서 1.3km 떨어진 고하도로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과 목포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과 거치, 추모시설 건립 등에 쓰일 것으로 추정되는 1,500억 원 안팎의 예산은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41614503075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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